미 공군, CCA 인크리먼트 2 경쟁 기반 확대
미국 공군이 협업전투항공기(CCA) 인크리먼트 2의 개념 구체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MQ-9A 리퍼 후속 무인기 구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사업은 임무가 다르지만, 다수 업체의 경쟁과 개방형 아키텍처를 활용해 무인 전력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공통된 방향을 갖는다.
CCA의 공식 명칭은 Collaborative Combat Aircraft로, 조종사가 탑승한 전투기와 함께 작전하는 반자율 무인 전투항공기를 뜻한다. 미 공군은 CCA를 활용해 유인 전투기의 탐지 범위와 생존성을 높이고 고위험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전력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CCA 인크리먼트 2에는 20여 개 업체가 경쟁 가능
미 공군이 2026년 6월 밝힌 내용에 따르면 CCA 인크리먼트 2의 초기 개념 구체화 단계에는 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다만 다음 설계 단계에는 기존 공급업체 풀에 포함된 20여 개 기업이 모두 경쟁할 기회를 갖는다.
이는 인크리먼트 2의 후보가 9개 업체로 최종 제한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공군은 개념 구체화 결과와 시험 성과를 바탕으로 시제기 개발과 생산 단계에 참여할 업체를 순차적으로 압축할 방침이다.
인크리먼트 2의 세부 임무와 성능 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군은 다양한 임무 요구와 비용 수준을 검토하면서 특정 업체나 단일 설계에 조기에 종속되지 않는 경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인크리먼트 1은 FQ-42·FQ-44 생산 단계 진입
미 공군은 2026년 6월 제너럴 아토믹스의 FQ-42와 안두릴의 FQ-44에 대해 CCA 인크리먼트 1 공학·제조개발 및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공군은 두 기종을 포함해 2030년 이전까지 150대가 넘는 전투 가능 CCA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체와 별도로 진행되는 임무 자율화 소프트웨어 사업에는 안두릴, 제너럴 아토믹스,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루먼, RTX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실드 AI 등 6개 업체가 공급업체 풀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안두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실드 AI가 첫 6개월 경쟁 단계에 참여한다.
공군 발표에 따르면 인크리먼트 1의 주 임무 자율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는 2027년 여름 선정될 예정이다. 이는 CCA 인크리먼트 2 기체 사업의 업체 선정과는 별개의 절차다.
MQ-9A 리퍼 후속 사업은 2026년 말 개념 구체화 착수
미 공군은 장기 체공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임무를 수행할 MQ-9A 리퍼 후속 체계의 요구 조건도 정립하고 있다. 에비에이션위크 보도에 따르면 공군은 2026년 말까지 CCA 사업과 유사한 개념 구체화 단계를 시작하고 복수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단계의 목적은 완성된 후속 기종을 즉시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계의 설계와 기술을 비교해 운용 개념, 비용, 생산성 및 임무 요구를 구체화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이를 MQ-9A의 즉각적인 퇴역 결정이나 본격적인 양산 계약으로 보기는 어렵다.
미 공군은 국방혁신단과 협력해 상용 기술과 비전통적 방산업체를 활용할 예정이다. 핵심 요구 방향은 기존 플랫폼보다 낮은 비용, 대량생산 가능성, 모듈식 설계, 개방형 시스템 구조와 신속한 임무 장비 교체 능력이다.
CCA와 MQ-9 후속기는 임무와 운용 개념이 다르다
CCA는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공대공·타격 등 고강도 전투 임무를 지원하는 반자율 항공체계다. 반면 MQ-9 후속 사업은 장시간 체공하면서 정보·감시·정찰과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무인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다.
공군은 기존 MQ-9 전력도 단기간에 폐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미 공군 발표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MQ-9의 수리와 가용 기체 확보를 계속하면서 장기적으로 더 저렴하고 대량생산에 적합한 후속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두 사업에 적용되는 공통 전략은 기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정부가 관리하는 개방형 표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센서, 무장, 자율화 소프트웨어를 더 빠르게 교체하고 공급업체 간 경쟁을 지속할 수 있다.
미 공군 무인 전력 재편의 의미
미 공군은 CCA를 단일 무인 전투기 개발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쟁을 통해 성능과 생산량을 확대하는 항공 전력 생태계로 구축하고 있다. 공식 목표는 장기적으로 약 1,000대의 전투 가능 CCA를 전력화하는 것이다.
MQ-9 후속 사업 역시 고가의 소수 플랫폼보다 손실을 감수하면서 대량 운용할 수 있는 모듈식 무인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경쟁에서는 항속거리와 탑재량뿐 아니라 생산 속도, 개방형 구조, 정비 편의성과 소프트웨어 통합 능력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CCA 인크리먼트 2 참여 업체는 몇 곳인가요?
초기 개념 구체화 단계에는 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지만, 다음 설계 단계에는 공급업체 풀에 포함된 20여 개 기업이 경쟁할 수 있습니다.
CCA 인크리먼트 2의 최종 기종은 언제 선정되나요?
미 공군은 개념 구체화와 시제기 개발을 거쳐 경쟁 업체를 압축할 계획이지만, 인크리먼트 2 기체의 최종 선정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FQ-42와 FQ-44는 CCA 인크리먼트 2 기종인가요?
아닙니다. 제너럴 아토믹스의 FQ-42와 안두릴의 FQ-44는 CCA 인크리먼트 1 생산 기종입니다.
MQ-9A 리퍼 후속기 경쟁은 언제 시작되나요?
미 공군은 2026년 말까지 복수 업체가 참여하는 개념 구체화 단계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는 최종 기종 선정이 아니라 요구 조건과 설계를 구체화하는 초기 경쟁입니다.
CCA가 MQ-9A 리퍼를 직접 대체하나요?
아닙니다. CCA는 유인 전투기와 협업하는 전투 항공체계이며, MQ-9 후속기는 장기 체공 정보·감시·정찰 및 타격 임무를 중심으로 개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