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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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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호주 MQ-28 고스트 배트 전투 드론, 미국 조종사에 의해 조종 가능

호주 MQ-28 고스트 배트 전투 드론이 미국 조종사에 의해 조종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봅니다.

호주 MQ-28 고스트 배트 전투 드론, 미국 조종사에 의해 조종 가능

미국, 호주 MQ-28 고스트 배트 지휘 가능성 검토

밸리언트 실드 훈련에서 편대 비행하는 F-15EX와 MQ-28 고스트 배트

호주가 개발한 협동전투항공기 MQ-28A 고스트 배트를 향후 미국 공군 조종사나 운용요원이 지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미군이 MQ-28을 직접 원격 조종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양국이 임무 명령과 통제 권한을 공유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 구상에 가깝다.

미 태평양공군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대장은 2026년 7월 미첼항공우주연구소 대담에서 호주 공군과 미 공군이 운용자 간 협력, 지휘통제 구조, 권한 및 실제 운용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TWZ 보도에 따르면 슈나이더 대장은 양국 시험·개발 조직 사이의 정보 교류가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밸리언트 실드 2026에서 미군 전력과 통합 비행

MQ-28은 2026년 6월 서태평양에서 실시된 다국적 연합훈련 밸리언트 실드 2026에 참가했다. 미 태평양공군 발표에 따르면 생산형에 가까운 시험기가 북마리아나제도 로타에 전개돼 미군 및 동맹국의 유인 항공기와 함께 작전 절차를 시험했다.

보잉은 MQ-28이 F-35A·F-35B, F-15EX, EA-18G, E-3, E-2D, RC-135 등 다양한 항공 전력과 연계됐다고 밝혔다. 다국적 합동 작전훈련에 협동전투항공기가 통합된 첫 사례라는 것이 보잉의 설명이다.

훈련의 목적은 단순한 편대 비행이 아니라 MQ-28의 전개, 군수지원, 민첩전투운용 및 유·무인 복합작전 절차를 검증하는 데 있었다. 미 공군 실험운용부대도 훈련에 참여해 자체 협동전투항공기 프로그램에 적용할 데이터를 확보했다.

직접 조종보다 임무 명령에 가까운 운용 방식

MQ-28의 운용 개념은 기존 원격조종 무인기와 차이가 있다. 조종사가 비행 전 과정을 계속 제어하기보다, 인간 운용자가 임무와 행동 범위를 지정하면 항공기가 자율 시스템을 이용해 세부 비행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미 태평양공군은 협동전투항공기를 인간의 감독 아래 운용되는 반자율 항공기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무장 사용을 비롯한 핵심 결정에는 인간이 개입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보잉은 2024년 호주 공군의 필 파슨스 중령이 MQ-28 교육을 마치고 회사 소속이 아닌 첫 운용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 운용자는 지상 준비와 이륙·착륙을 감독하며, 임무 단계에서는 E-7A 웨지테일이나 F-35A, F/A-18F 승무원이 MQ-28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다.

2025년에는 E-7A 웨지테일에서 비행 중인 MQ-28 두 대와 디지털 시험기 한 대를 통제하는 시험도 실시됐다. 따라서 향후 미군 운용자가 MQ-28을 지휘한다면 조종간으로 항공기를 계속 비행시키기보다 센서 운용, 정찰, 초계, 표적 대응 같은 임무 명령을 전달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MQ-28 고스트 배트 지휘통제 시험에 활용된 E-7A 웨지테일 조기경보통제기

MQ-28 고스트 배트의 성능과 임무 확장성

MQ-28A 고스트 배트는 보잉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와 호주 공군이 공동 개발한 무인 협동전투항공기다. 2021년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호주에서 50여 년 만에 설계·제작된 군용 항공기로 평가된다.

보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MQ-28은 2,000해리 이상의 항속거리, 최대 마하 0.9의 속도, 4만 피트 이상의 비행고도를 목표 성능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대이륙중량은 약 1만2,000파운드다.

기수부는 임무에 따라 센서와 탑재체를 교체할 수 있는 모듈식 구조로 설계됐다.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적용해 각국이 자체 센서, 통신장비, 임무 소프트웨어를 통합하기에도 유리하다.

MQ-28은 정보·감시·정찰, 전술 조기경보, 유인 전투기 지원 등 여러 임무를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2025년 12월에는 E-7A 웨지테일 및 F/A-18F 슈퍼호넷과 연계한 시험에서 AIM-120 중거리 공대공미사일로 공중 표적을 교전하며 무장 운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미·호주 공군 통합에 필요한 과제

미국 조종사나 운용요원이 호주 MQ-28에 임무를 부여하려면 양국의 데이터링크와 지휘통제 체계를 연결해야 한다. 통신 보안, 피아식별, 전자전 환경에서의 연결성, 사이버 방호도 함께 검증돼야 한다.

통제 권한과 교전규칙 역시 핵심 과제다. 어느 국가의 지휘관이 임무를 승인하고 무장 사용을 허가할지, 통신이 끊겼을 때 항공기가 어떤 절차를 따를지에 관한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

현재 공개된 구상은 미국이 호주 MQ-28의 통제권을 상시 보유한다는 내용이 아니다. 양국이 공통 지휘통제 구조를 구축해 필요할 때 서로의 협동전투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적 상호운용성 확대가 핵심이다.

인도·태평양 유·무인 복합전력의 시험대

MQ-28 고스트 배트의 밸리언트 실드 참가와 미 태평양공군의 후속 발언은 미·호주 공군 협력이 기종 간 연동을 넘어 운용 권한 공유 단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장거리 작전이 많은 인도·태평양에서는 동맹국의 무인전력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전력 분산과 생존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다만 미국 운용자의 MQ-28 지휘는 아직 확정된 실전 운용 체계가 아니라 향후 검토 대상이다. 실제 도입 여부는 추가 비행시험과 공통 통제 아키텍처 개발, 양국 정부의 권한 조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미국 조종사가 MQ-28 고스트 배트를 실제로 조종했나요?

현재 공개된 자료에서는 미국 조종사가 MQ-28의 비행을 직접 원격 조종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 미 태평양공군이 언급한 내용은 향후 미국 운용자가 호주 MQ-28에 임무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지휘통제 구조를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MQ-28은 완전 자율 무인전투기인가요?

MQ-28은 자율 시스템을 활용하지만 인간 운용자의 감독을 받는 협동전투항공기다. 인간이 임무를 지정하고 핵심 결정을 내리며, 항공기는 지정된 범위에서 세부 비행과 임무를 수행한다.

MQ-28 고스트 배트의 항속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보잉이 제시한 항속거리는 2,000해리 이상이다. 최대 속도는 마하 0.9, 비행고도는 4만 피트 이상으로 공개돼 있다.

MQ-28은 어떤 유인 항공기와 함께 운용되나요?

호주 공군은 E-7A 웨지테일, F-35A, F/A-18F 슈퍼호넷과의 연계를 시험해 왔다. 밸리언트 실드 2026에서는 미군의 F-15EX와 F-35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항공 전력과 함께 훈련했다.

MQ-28에 공대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나요?

MQ-28은 2025년 AIM-120 공대공미사일을 이용한 공중 표적 교전에 성공했다. 다만 실제 작전 배치 시의 무장 구성과 교전 권한은 호주 정부와 공군의 운용 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김지훈 기자
김지훈 | 밀리터리 전문 기자 · 국방 콘텐츠 에디터 국내외 국방 및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 무기체계, 군사전략, 국방산업, 국제 정세를 분석하는 밀리터리 전문 기자입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 NATO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주요 국가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취재·분석하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국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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