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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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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트럼프, 항공모함에 증기 catapult 복귀 명령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모함에 증기 catapult 복귀를 명령하며 해군 현대화에 나섰다.

트럼프, 항공모함에 증기 catapult 복귀 명령

CVN-81부터 증기 캐터펄트 전환 계획 수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CVN-81 도리스 밀러에 전자기식 항공기 발진체계 대신 증기식 캐터펄트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백악관이 2026년 8월 13일 공개한 대통령 각서에는 항공모함 체계 변경과 잠수함 정비 기반 확충 방안이 함께 담겼다.

각서 원문은 국방 당국과 해군에 60일 이내로 CVN-81의 전자기식 항공기 발진체계와 첨단 무장 엘리베이터를 각각 증기식·유압식 체계로 대체하기 위한 일정, 소요 자원, 실행 방안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기존 항공모함의 장비를 즉시 철거하라는 명령이라기보다, 건조 중인 CVN-81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전환 계획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가깝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미 취역한 USS 제럴드 R. 포드와 후속함 존 F. 케네디, 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전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증기 캐터펄트와 EMALS의 차이

증기 캐터펄트는 원자로에서 생산한 고압 증기로 피스톤을 밀어 항공기를 가속한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에서 장기간 운용돼 기술적 경험이 풍부하지만, 증기 배관과 기계 장치가 필요해 정비 부담과 인력 소요가 크다.

EMALS는 전력과 선형 모터를 이용해 항공기를 발진시키는 체계다. 미 해군 항공체계사령부는 EMALS의 장점으로 정밀한 발진 속도 제어, 경량 무인기부터 중량 전투기까지 폭넓은 항공기 운용, 정비·인력 소요 감소를 제시하고 있다.

미 해군은 2026년 2월 USS 제럴드 R. 포드의 시험 자료를 토대로 EMALS와 첨단 착함제동장치, 비행갑판 설계가 니미츠급보다 높은 항공기 출격률에 기여한 것으로 잠정 평가했다. 반면 백악관은 증기식·유압식 체계가 실전에서 검증됐고 공급망을 확대하기 쉽다는 점을 전환 추진의 근거로 들었다.

CVN-81 재설계에 비용·일정 위험

핵심 쟁점은 이미 포드급 설계를 기반으로 건조가 진행 중인 CVN-81에 증기 배관과 관련 장비를 다시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포드급은 함내 증기 서비스 배관을 줄이고 전력 중심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에 캐터펄트 변경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광범위한 재설계를 요구할 수 있다.

EMALS 제작사 제너럴 아토믹스는 AP통신에 CVN-81용 캐터펄트와 착함제동장치 제작이 절반가량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시점의 설계 변경이 상당한 비용과 일정 지연, 체계 통합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전환 여부와 범위는 60일 이내 제출될 계획, 예산 확보, 의회의 승인 절차 등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대통령 각서에도 관련 조치는 적용 법률과 가용 예산 범위에서 시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잠수함 부품 수리센터와 제5 공공 조선소 추진

이번 각서는 항공모함뿐 아니라 잠수함 정비 지연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포함했다. 국방 당국은 90일 이내에 신규 부품을 인수하고 노후 부품을 수리·재생하는 통합 부품 수리센터 설립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센터는 로스앤젤레스급, 버지니아급, 시울프급, 오하이오급, 컬럼비아급 잠수함에 필요한 예비 장비를 함정 한 척분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후보지는 도로·철도·하천 운송망과 가까운 중앙 거점이 검토될 예정이다.

미 회계감사원은 2026년 보고서에서 미 해군 공격잠수함이 2021회계연도부터 2025회계연도까지 총 3,454일의 정비 지연을 겪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보고서는 부품 부족과 정비 취소, 노후 시설 등이 해군 전력 준비태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각서는 이와 별도로 120일 이내에 제5 공공 해군 조선소 설립 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새 조선소 계획에는 태평양 함대와 가까운 후보지, 최대 3개의 신규 건선거, 민관 협력 방식의 재원 조달 방안이 포함된다.

미 해군 전력에 미칠 영향

증기 캐터펄트 전환 구상은 검증된 기계식 체계의 복원과 최신 전기식 체계의 유지라는 상반된 선택지를 놓고 비용, 신뢰성, 인력, 미래 항공기 운용 능력을 다시 평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무인항공기 비중이 확대되는 미래 항모항공단을 고려하면 발진 에너지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EMALS의 장점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반대로 백악관은 기존 산업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증기식 체계의 생산성과 복원력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CVN-81의 체계 변경은 기술적 타당성뿐 아니라 재설계 비용과 건조 일정, 의회 예산, 공급망 재구축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하는 대형 사업이다. 잠수함 부품 수리센터와 제5 공공 조선소 역시 계획 수립 이후 부지 선정과 예산 확보가 실제 전력 개선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FAQ)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항공모함의 EMALS 철거를 명령했나요?

아니다. 2026년 8월 13일 각서는 건조 중인 포드급 4번함 CVN-81 도리스 밀러에 증기 캐터펄트와 유압식 무장 엘리베이터를 적용하기 위한 계획을 6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증기 캐터펄트는 어떻게 항공기를 발진시키나요?

고압 증기가 비행갑판 아래 실린더의 피스톤을 밀고, 피스톤과 연결된 셔틀이 항공기를 짧은 거리에서 이륙 속도까지 가속한다.

EMALS는 증기 캐터펄트보다 어떤 장점이 있나요?

미 해군은 EMALS가 발진 속도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다양한 중량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으며, 증기식 체계보다 적은 인력과 정비 공간을 요구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한다.

CVN-81 도리스 밀러의 건조 일정은 영향을 받나요?

영향 가능성이 있다. 기존 포드급 설계를 증기식 체계에 맞게 변경하려면 배관과 내부 공간, 전력·보조설비를 재검토해야 하므로 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 위험이 제기된다.

잠수함 부품 수리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주요 잠수함 계급의 핵심 부품을 비축하고 고장 난 구성품을 수리·재생해 조선소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품 조달을 기다리거나 다른 잠수함의 장비를 전용하는 일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출처

김지훈 기자
김지훈 | 밀리터리 전문 기자 · 국방 콘텐츠 에디터 국내외 국방 및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 무기체계, 군사전략, 국방산업, 국제 정세를 분석하는 밀리터리 전문 기자입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 NATO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주요 국가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취재·분석하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국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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