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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3일 (일)

LUXTIMES

밀리터리

Leidos 자회사, 호주 핵 잠수함 드라이독 설계 선정

Leidos 자회사가 호주 핵 잠수함 드라이독 설계에 선정되며 AUKUS 협력 강화.

Leidos 자회사, 호주 핵 잠수함 드라이독 설계 선정

서호주 핵잠수함 드라이독 예비설계 착수

호주 정부가 Leidos 계열 Gibbs & Cox Australia핵추진 잠수함용 비상 대응 드라이독의 예비설계 업체로 선정했다. 서호주에 구축될 이 시설은 호주가 AUKUS 계획에 따라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인수하기 전에 갖춰야 할 핵심 정비 기반이다.

호주 국방부 장관단이 2026년 7월 29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Gibbs & Cox Australia는 잠수함을 물 밖으로 들어 올릴 수 있는 부유식 드라이독 설계를 주도한다. 구체적인 설계 계약 금액과 드라이독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유식 드라이독이 맡을 역할

드라이독은 잠수함의 선체 하부와 수중 장비를 검사하고 필요한 수리를 수행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평시의 모든 정비를 담당하는 대규모 조선소가 아니라, 긴급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잠수함을 도킹할 수 있는 비상 대응 능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호주 정부는 2030년대 초부터 자국 핵추진 잠수함의 주요 수리와 정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부유식 드라이독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대 후반에는 잠수함을 장기간 분해·점검하는 창정비급 정비 역량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관련 시설은 호주의 국내 인허가 절차와 원자력 안전 규제, 핵 비확산 의무에 따라 설계·운영될 예정이다. 핵추진 잠수함을 취급하는 만큼 일반 함정용 드라이독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보안·품질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버지니아급 잠수함 인수의 핵심 전제조건

호주 정부는 비상 대응 드라이독을 첫 버지니아급 잠수함 인수를 위한 핵심 전제조건으로 규정했다. 호주 잠수함청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대 초부터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호주에 이전할 예정이며, 필요하면 최대 2척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다.

미국 의회는 2023년 12월 버지니아급 3척의 이전을 승인했다. 이 전력은 호주가 자체 건조하는 SSN-AUKUS급이 실전 배치되기 전까지 기존 콜린스급 잠수함과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사이의 전력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 2027년: HMAS 스털링에서 미·영 핵추진 잠수함의 순환배치인 SRF-West 개시 예정
  • 2030년대 초: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첫 버지니아급 잠수함 인수 예정
  • 2030년대 후반: 호주 내 창정비급 핵잠수함 정비 역량 확보 추진
  • 2040년대 초: 호주에서 건조한 첫 SSN-AUKUS급 인도 목표

헨더슨과 HMAS 스털링에 집중되는 정비 인프라

이번 드라이독 사업은 서호주 헨더슨 국방단지와 HMAS 스털링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잠수함 운용·정비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부다. HMAS 스털링은 버지니아급과 SSN-AUKUS급을 운용할 호주 해군의 핵심 잠수함 기지가 된다.

호주 정부는 드라이독 설계가 헨더슨 국방단지 조성을 위한 초기 120억 호주달러 투자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투자는 수상함 건조와 유지·보수, 핵추진 잠수함 정비시설을 통합하고 향후 20년간 서호주에서 약 1만 개의 직접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서호주의 정비시설은 남호주 오스본 잠수함 건조단지와 역할이 다르다. 오스본에서는 ASC와 BAE Systems가 호주형 SSN-AUKUS급을 건조하고, 서호주는 버지니아급을 포함한 핵추진 잠수함의 배치와 정비를 담당하는 구조다.

Gibbs & Cox Australia는 어떤 기업인가

Gibbs & Cox Australia는 함정 설계와 해양공학, 핵잠수함 엔지니어링, 조선소·정비시설 설계를 수행하는 Gibbs & Cox의 호주 법인이다. Leidos는 2021년 미국 함정설계 업체 Gibbs & Cox를 인수해 해양 시스템 사업에 편입했다.

이번 선정으로 Gibbs & Cox Australia는 부유식 드라이독의 요구조건 분석과 예비설계를 이끌게 된다. 향후 설계 구체화와 인허가, 건조 단계가 진행되면 호주 기업의 기자재 공급과 원자력 안전·정비 분야 인력 양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호주 핵잠수함 드라이독은 어디에 건설되나요?

호주 정부는 부유식 비상 대응 드라이독을 서호주에 구축할 계획이다. 세부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헨더슨 국방단지와 HMAS 스털링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핵추진 잠수함 정비 인프라와 연계된다.

이번 드라이독은 잠수함 건조에도 사용되나요?

이번 사업의 주된 목적은 핵추진 잠수함의 긴급 수리와 정비를 위한 비상 도킹 능력 확보다. 호주형 SSN-AUKUS급의 건조는 남호주 오스본 잠수함 건조단지에서 진행된다.

호주는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몇 척 도입하나요?

미국은 2030년대 초부터 버지니아급 3척을 호주에 이전할 계획이다. 호주는 필요할 경우 미국 의회의 추가 승인을 거쳐 최대 2척을 더 도입할 수 있다.

호주가 드라이독을 먼저 확보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핵추진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운용하려면 고장이나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도킹·수리 시설이 필요하다. 호주 정부는 이를 첫 버지니아급 잠수함 인수를 위한 핵심 전제조건으로 보고 있다.

AUKUS와 SSN-AUKUS는 같은 의미인가요?

AUKUS는 호주·영국·미국의 안보 협력체이며, SSN-AUKUS는 세 나라의 기술을 결합해 영국과 호주가 도입할 차세대 핵추진 공격잠수함이다.

김지훈 기자
김지훈 | 밀리터리 전문 기자 · 국방 콘텐츠 에디터 국내외 국방 및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 무기체계, 군사전략, 국방산업, 국제 정세를 분석하는 밀리터리 전문 기자입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 NATO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주요 국가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취재·분석하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국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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