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2026년 9월 13일 (일)

LUXTIMES

밀리터리

F-47 전투기, 초기 열악한 엔진으로 비행할 가능성

F-47 전투기의 엔진 개발 일정과 차세대 전투기 엔진의 불일치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F-47 전투기, 초기 열악한 엔진으로 비행할 가능성

F-47 첫 비행과 NGAP 엔진 일정의 엇박자

미 공군의 차세대 공중우세 전투기 F-47은 2028년 첫 비행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반면 차세대 적응형 추진체계인 NGAP 엔진은 2030년경 항공기 통합 준비 단계에 도달할 전망이어서, 초기 시험기가 다른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를 곧바로 성능이 열악한 엔진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미 공군은 F-47 초기 시험기의 엔진 형식과 NGAP 적용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기존 엔진을 활용한 단계적 시험 방안도 공식 확정하지 않았다.

F-47 개발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미 공군은 2025년 3월 21일 보잉을 F-47 설계·개발 사업자로 선정하고 엔지니어링·제조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F-47은 F-22 랩터를 대체하고 협동전투기와 연계해 작전하도록 설계되는 유인 전투기다.

미 공군 관계자들은 2026년에도 2028년 첫 비행 목표를 유지했다. 초기 기체 제작과 시험 준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개발 단계에서는 소수의 시험기를 활용해 비행제어, 구조, 소프트웨어, 임무체계 통합 등을 평가하게 된다.

첫 비행은 전투 임무 수행 능력이 완성됐다는 의미가 아니다. 개발 시험기는 제한된 비행 영역에서 안전성과 기본 설계를 확인한 뒤 센서, 무장, 엔진과 임무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NGAP 엔진은 2030년경 통합 준비 목표

브레이킹 디펜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 추진체계 책임자 존 스니든은 2026년 7월 NGAP 사업이 2030년경 잠재적 항공기 통합 활동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NGAP 엔진이 F-47에 적용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NGAP 사업에서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XA102와 프랫앤휘트니의 XA103이 경쟁하고 있다. 두 엔진은 비행 조건에 따라 추력과 연료 효율, 냉각 능력의 균형을 조절하는 적응형 엔진 기술을 지향한다.

프랫앤휘트니는 2026년 5월 XA103의 조립준비검토를 완료하고 시제 엔진용 부품 조달과 제작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지상 시험은 2020년대 후반으로 계획돼 있어, 2028년 F-47 첫 비행 일정과는 간격이 존재한다.

미 공군 예산 자료를 분석한 에어앤스페이스포시스 매거진에 따르면 NGAP 연구개발 예산은 2027회계연도 약 5억1,400만 달러가 요청됐고, 2028회계연도에는 약 9억600만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시제 엔진 제작과 시험이 해당 기간에 집중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초기 엔진이 곧 열악한 엔진은 아니다

F-47이 첫 비행에서 NGAP가 아닌 엔진을 사용한다면 시험기의 항속거리, 열관리 능력, 전력 생산량과 일부 고속 성능이 최종 목표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비행의 목적이 기체 안전성과 비행제어 검증이라면 모든 최종 성능을 처음부터 구현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기체 형상과 흡입구, 냉각체계가 특정 NGAP 엔진을 전제로 설계됐다면 추후 엔진 교체 과정에서 통합 시험과 설계 변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엔진의 크기와 중량, 공기 유량, 진동, 배기 특성은 스텔스 성능과 항공기 무게중심에도 영향을 준다.

따라서 핵심 쟁점은 초기 엔진의 우열보다 시험용 엔진과 최종 추진체계 사이의 차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다. 미 공군이 어떤 엔진을 초기 시험에 사용하고 NGAP를 어느 생산 단계부터 적용할지가 향후 일정과 비용을 좌우할 전망이다.

F-22 개발 사례가 보여주는 점

F-22의 전신인 YF-22 개발 당시에도 항공기와 엔진 경쟁이 동시에 진행됐다. 미 공군 국립박물관 자료에 따르면 YF-22와 YF-23 시제기는 프랫앤휘트니 YF119 또는 제너럴일렉트릭 YF120 엔진을 각각 장착해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미 공군은 1991년 YF-22 기체와 YF119 엔진을 최종 선택했으며, 이후 양산형 F-22에는 이를 발전시킨 F119가 적용됐다. 이는 개발 초기의 엔진 구성이 최종 양산기와 다를 수 있다는 사례지만, 시제 엔진이 반드시 열악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F-47 엔진 선택이 개발 성패 좌우

현재 공개된 일정을 종합하면 F-47의 2028년 첫 비행에 NGAP 엔진이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은 상당하다. 그러나 초기 엔진의 종류와 성능, NGAP 적용 시기는 기밀 영역에 속해 있어 구체적인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F-47 개발에서 주목할 부분은 첫 비행 자체보다 2030년 전후의 추진체계 통합 과정이다. NGAP가 목표한 추력, 연료 효율과 열관리 능력을 확보하고 기체 일정에 맞춰 통합돼야 F-47의 장거리 작전성과 차세대 센서 운용 능력을 완성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FAQ)

F-47은 언제 첫 비행을 하나요?

미 공군이 공개한 현재 목표는 2028년이다. 보잉은 개발·시험용 기체 제작과 엔지니어링·제조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F-47 첫 비행에 NGAP 엔진이 사용되나요?

확정되지 않았다. NGAP가 2030년경 항공기 통합 준비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28년 첫 비행에는 다른 시험용 또는 기존 계열 엔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F-47 초기 엔진은 최종 엔진보다 성능이 낮나요?

일부 성능이 최종 목표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공식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초기 시험은 구조와 비행제어 검증이 중심이므로 엔진 차이가 곧 기체 전체의 성능 부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NGAP 엔진 후보는 무엇인가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XA102와 프랫앤휘트니의 XA103이 경쟁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적응형 엔진 기술과 향상된 열관리 능력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F-22도 시제기와 양산기의 엔진이 달랐나요?

YF-22 시험 단계에서는 YF119와 YF120이 경쟁했으며, 미 공군은 최종적으로 YF119를 선택했다. 이후 양산형 F-22에는 이를 발전시킨 F119 엔진이 탑재됐다.

김지훈 기자
김지훈 | 밀리터리 전문 기자 · 국방 콘텐츠 에디터 국내외 국방 및 안보 이슈를 중심으로 현대 무기체계, 군사전략, 국방산업, 국제 정세를 분석하는 밀리터리 전문 기자입니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력, NATO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주요 국가의 무기 개발 동향을 지속적으로 취재·분석하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국방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Facebook X (Twitter)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