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GCAP 참여 가능성 초기 검토
싱가포르가 영국·이탈리아·일본이 추진하는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과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단계는 초기 협의이며, 프로그램 참여나 전투기 도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제인스가 2026년 7월 2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GCAP와의 잠재적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보도는 관련 협의가 탐색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가 참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F-15SG·F-16에서 F-35로 전환하는 싱가포르 공군
싱가포르 공군은 현재 F-15SG와 개량형 F-16을 주력 전투기로 운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공군은 2026년 5월과 6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레드 플래그 훈련에도 F-16 10대와 F-15SG 8대를 투입했다.
차세대 전력으로는 록히드마틴 F-35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공개한 발주 규모는 단거리 이륙·수직착륙형 F-35B 12대와 통상 이착륙형 F-35A 8대를 합친 총 20대다.
싱가포르 국방부는 F-35가 노후화되는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16은 성능개량을 거쳐 운용되고 있지만 2030년대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감축될 예정이다.
GCAP는 어떤 6세대 전투기 사업인가
GCAP는 Global Combat Air Programme의 약칭으로, 영국·이탈리아·일본이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항공 사업이다. 세 나라는 2022년 12월 프로그램 출범을 발표했으며 2035년부터 새로운 전투기를 실전 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GCAP의 핵심은 유인 전투기 한 대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텔스 기체와 첨단 추진체계, 센서·데이터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결합하고 자율·무인 전력과 함께 운용하는 미래 공중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 간 사업 관리는 GCAP 국제정부기구와 산하 GCAP Agency가 담당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BAE시스템스, 레오나르도, 일본항공기산업진흥이 공동 설립한 Edgewing이 기체 설계와 개발을 주도한다.
2026년 46억 파운드 규모 개발 계약 체결
영국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GCAP Agency는 2026년 7월 Edgewing과 46억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이탈리아·일본이 공동 재원을 부담하며, 계약은 기체의 핵심 요구조건 확정과 설계·시험 작업을 진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GCAP가 개념 연구를 넘어 본격적인 설계·개발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항공기 세부 제원과 국가별 도입 수량, 예상 대당 가격은 아직 확정돼 공개되지 않았다.
싱가포르가 GCAP를 검토하는 배경
싱가포르는 제한된 영토와 공역을 보완하기 위해 첨단 센서, 정밀타격 능력, 네트워크 중심 작전과 해외 훈련 기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F-35 도입 역시 장기간의 평가를 거쳐 단계적으로 발주 규모를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GCAP에 대한 초기 검토도 당장의 전투기 교체보다는 2035년 이후 공군 전력 구조를 준비하기 위한 장기적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다. F-35와 GCAP 전투기의 운용 시기가 일부 겹칠 수 있어 두 체계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전력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싱가포르가 실제 협력을 추진한다면 참여 지위, 기술 접근 범위, 개발비 분담, 산업 협력과 기존 미국산 무기체계와의 상호운용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공동개발국 참여와 단순 도입 검토 가운데 어느 방향을 택할지 판단하기 이르다.
GCAP 참여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
- 사업 일정: 2035년 실전 배치 목표가 계획대로 유지되는지 여부
- 비용과 도입 규모: 개발비 분담 조건과 향후 전투기 획득·운용 비용
- 산업 협력: 싱가포르 방산·항공우주 기업에 제공되는 개발 및 정비 참여 범위
- 상호운용성: F-35, F-15SG와 싱가포르의 지휘통제·센서 체계 간 연동 가능성
- 기술 접근: 임무체계 개량과 데이터 주권, 장기 군수지원에 관한 권한
싱가포르의 GCAP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현실화될 경우 사업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향후 싱가포르 국방부나 GCAP 참여국의 공식 발표가 실제 협력 수준을 판단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FAQ)
싱가포르는 GCAP에 공식 참여했나요?
아니다. 2026년 7월 보도된 내용은 초기 탐색 협의에 관한 것이며, 싱가포르 정부가 프로그램 참여나 전투기 구매를 결정했다는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GCAP에는 어떤 국가가 참여하고 있나요?
GCAP의 핵심 공동개발국은 영국, 이탈리아, 일본이다. 세 나라는 정부 간 국제기구와 공동 산업체를 통해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GCAP 전투기는 언제 실전 배치될 예정인가요?
참여국이 제시한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개발과 시험 일정에 따라 실제 배치 시점은 조정될 수 있다.
싱가포르는 F-35를 몇 대 도입하나요?
공개된 발주 규모는 F-35B 12대와 F-35A 8대를 합친 총 20대다. 이 전력은 장기적으로 싱가포르 공군의 F-16을 대체하게 된다.
GCAP가 F-35를 대체하게 되나요?
싱가포르의 GCAP 검토가 곧 F-35 대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GCAP 전투기는 2035년 이후의 미래 전력으로, 도입될 경우 F-35와 역할을 분담할 가능성이 있다.